광주시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일부 생산라인의 베트남 이전으로 촉발된 지역 가전산업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우범기 경제부시장 주재로‘광주형 상생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6개 주관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광주형 공동브랜드와 업체의 개별브랜드를 동시에 사용하고 연내 완제품 생산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6개 기업의 주요 생산품으로는 ▲(주)인아의 식품 해동레인지 ▲㈜현대이엔티의 급속가열과 냉각 지능제어 기능을 가진 무선전기포트 ▲㈜현성오토텍의 ICT기능을 융합시킨 만능조리기 ▲㈜디케이산업의 블루투스 기술을 접목한 주방용 스마트 환기 시스템 ▲(주)광진산업의 친환경 고효율 싱크대 살균기 ▲(주)씨엔티의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다기능 의류 관리 건조기 등이며 이르면 연말까지 완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완제품 생산에 참여하는 기업은 주관기업 6개사와 참여기업 15개사 등 총 21개 기업으로 각각 제품 생산을 총괄하는 기능부터 금형개발, 디자인 지원, 부품 개발 등 분업과 협업 방식을 가미하되 철저한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의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들 기업은 주관·참여 기업이 모두 수평적 협업 관계로 제품 판매에 대한 부가가치가 지역 기업에 귀속되는 새로운 기업형 협업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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