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취준생이 가장 희망하는 기업형태인 공기업의 인기가 주춤하고, 중소기업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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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검색엔진 잡서치(www.job.co.kr)가 취업전문포털 파인드잡(findjob.co.kr)과 공동으로 대졸 취업준비생 1,155명을 대상으로‘졸업생 미취업 현황’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2년 전 대비 20대 취업준비생들의 공기업 희망 비율은 하락하고, 중소기업을 희망하는 비율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20대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형태는‘공기업’(30.2%)이 1위로 여전히 가장 선호하는 형태인 것으로 드러났으나, 2011년 26.6%, 2012년 27.5%, 2013년 33.9%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해 4년 만에 하락하며 선호도가 주춤하고 있는 결과인 점이 주목된다.


2위인‘대기업’(16.6%)의 경우 2년 전(19.3%) 보다 2.7%p 하락했으며, 4위인‘중견기업’(10.9%)도 2년 전(15.9%)보다 5%p 하락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중소기업’의 경우 2년 전 11.2%로 5순위에 불과했으나 올해 설문에서 3위(16.3%)로 뛰어오르며 5.1%p 증가한 점이 눈에 띄는 결과다.


2위‘대기업’과는 단 0.3%p 차이밖에 이르지 않으며, 해마다 극심해지는 취업난과 경쟁률에 따라 구직자의 눈높이 역시 덩달아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에도 20대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기업형태에는‘외국계기업’(12.6%), ‘창업’(8.1%), ‘자영업’(5.%) 등이 있었다.
연령이 높아지는 30대 취업준비생들의 경우에는 1위‘공기업’(32.2%)에 이어, ‘중소기업’이 19.5%로 2위에 올라 20대보다 더 높은 선호도를 보인 점이 특징이다.


이어‘대기업’(14.8%), ‘중견기업’(13.4%), ‘외국계’(8.7%), ‘창업’(6.7%), ‘자영업’(4.7%) 순으로 이어졌다.
대졸 취업준비생들이 희망하는 신입 연봉은 평균‘2,514만원’으로 2년 전(2,594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남자가 ‘2,672만원’, 여자가‘2,393만원’으로 격차는 279만원이었다.


아울러 직장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적성’이 39.5%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안정성’(24.4%), ‘연봉’ (18.9%), ‘비전’(10.7%), ‘성취감’(6.5%) 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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