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 및 연비 강화 주력 현상으로 글로벌 전기 자동차 시장 활기

배터리 전기 자동차가 66%의 점유율로 시장 주도

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최근 ‘2021 글로벌 전기 자동차 시장 전망 보고서(Global Electric Vehicle Outlook 2021)’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전기 자동차(EV)에 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EV 충전소 설치가 급증하는 것과 함께 경제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 감소에 대한 강한 의지가 글로벌 EV 시장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158a26f9a939493afcee397b0ad82d4b_시장6_메인.jpg


이에 힘입어 2021년 글로벌 EV 판매량은 53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EV 승용차 부문 내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가 66%의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테슬라가 전체 EV 시장 1위 기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지만, 2021년 EV 판매량에서는 유럽 지역이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안상현 기자 press@iunews.co.kr

2021년 글로벌 EV 판매량 
53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

이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 유럽, 아시아 태평양(중국 제외), 중동 및 아프리카(MEA) 등 지역별 EV 시장 전망은 물론, EV 배터리 재사용 동향과 DC(direct current) 충전, 초고속 충전 인프라 동향 등에 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158a26f9a939493afcee397b0ad82d4b_시장6_중간1.jpg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모빌리티 산업부의 프레이자이오트 사테(Prajyot Sathe) 연구원은 “코로나 팬데믹이 고객들의 운전 습관에 변화를 가져왔지만,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 탄소 배출과 같은 야심 찬 목표에 힘입어 EV 확산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화와 연비 개선에 주력하는 경향이 더 강력한 배출 규제로 이어져 일부 유럽 지역에서는 이미 내연기관 사용 금지를 결정했으며 다른 국가들 역시 관련 조치를 구체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OEM사들이 최대 400k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을 도입해 차량 충전율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현재 EV 일반적인 충전율은 배터리 용량의 2배다. 하지만 초고속 충전이라 불리는 100kWh 배터리 팩에 300kW 속도로 충전이 가능해지면서 2025년에는 배터리 용량이 3배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에는 EV가 전체 승용차의 
약 10~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효율성 개선 및 비용을 줄이기 위해 첨단 배터리 팩이 장착된 EV: 미래 EV용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첨단 배터리 개발 및 구현을 위해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력이 필요
·초고속 충전 기능을 장착한 BEV 플래그십 모델: 모든 BEV의 충전 시간을 30분에서 15분으로 줄이는 초고속 충전을 비롯한 DC 충전 기능이 요구
·비즈니스 모델 진화: 유틸리티 기업들은 진화하는 e-모빌리티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 방식 채택

저작권자 © INDUSTRY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