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약 2만개 이상 해수담수화용 RO필터 공급

수처리필터.jpg


LG화학이 중동에서 대규모 수처리필터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최근 중동 오만 Sohar SWRO社가 2017년까지 소하르(Sohar) 지역에 건설하는 해수담수화공장 RO(Reverse Osmosis) 필터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ohar SWRO社는 세계적인 해수담수화 플랜트업체인 스페인 발로리자 아구아(Valoriza Agua)가 대주주로 참여한 회사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내년 말까지 약 2만개 이상의 해수담수화용 수처리 RO필터를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인데, 이는 하루 동안 25만톤의 담수를 약 80만명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소하르(Sohar)가 위치한 페르시아만 지역은 전 세계에서 염분의 농도가 가장 높고 수온이 높아 최고의 성능을 확보한 제품이 요구되어왔는데, 고객사의 제품 테스트 결과 LG화학이 해수 내 붕소와 염분 제거율 등 주요 제품 성능에서 타 업체를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를 통해 LG화학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었으며, 관련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UAE(아랍에미리트), 이란 등 중동 내 타 국가의 추가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청주공장 가동 8개월만에 중동, 유럽, 북미 등에서 대규모 수주에 잇따라 성공함에 따라 전 세계 5개 대륙, 19개 국가에 수처리 RO필터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자 © INDUSTRY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