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연구진,나노크기 소자 식별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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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나노크기 소자에서 발생하는 자기장과 열의 분포를 동시에 영상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는 이기진 물리학과 교수와 이한주 박사 연구팀이 자기장과 열을 동시에 영상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세소자나 집적회로의 발열 문제는 소자의 신뢰성·내구성을 저하시키는 주원인으로 꼽혀왔다. 특히 기존 기술로는 나노크기 소자의 열적 특성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자기광학 현미경을 통해 광학적 분해능으로 자기장과 열의 분포를 동시에 영상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자기광학 현상과 열변색 현상을 통해 소자의 전류·열적 특성을 광학적으로 측정해 분석함으로써 자기장과 열의 분포를 동시에 영상화할 수 있었다.


자기광학 현상과 열변색 현상은 서로 독립적인 광학적 변화를 보였고, 이로써 연구팀은 자기장과 열의 동시 측정이 가능함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이기진 교수는 "인공지능 컴퓨터에 사용될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라며 "스스로 진화하고 외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컴퓨터에 사용될 메모리에 대한 개발 가능성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달 2일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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