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륙 및 연안 구역, 새로운 경쟁입찰에 부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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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가 아부다비 최초의 구역 라이선싱 전략의 일환으로 최고석유위원회를 대신해 1차로 입찰에 부치기로 한 6곳의 석유가스 구역에 관한 세부사항을 최근 발표했다.
이는 아부다비가 처음으로 탐사 및 생산 경쟁입찰을 시작할 것이라는 아랍에미리트 국무성 장관이자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 그룹의 최고경영자인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Sultan Ahmed Al Jaber) 박사의 지난달 발표에 이어 나온 것이다.
이번 라이선싱 전략은 아부다비가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열고 탄화수소 자원을 통해 어떻게 가치를 극대화할지에 관해 큰 진전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이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가 사업의 전 분야에 걸쳐 전략적 제휴를 확대한다는 접근방법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기도 하다. 낙찰자는 탐사권을 부여받는 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탐사 단계에서 일정한 목표에 도달하면 입찰 패키지에서 정하는 조건에 따라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와 함께 특정한 신규 채굴지를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자베르 박사는 “우리가 자원의 모든 잠재력을 현실화시키고 경쟁입찰을 통해 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새로운 상업적 기회의 탐사 및 발굴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여 적용하게 됨에 따라 이번 대규모 라이선싱 구역 입찰은 아부다비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일보를 내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접근방법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가 추진하는 제휴 확대 전략의 중심을 이루는데, 우리는 제휴 기반을 확대하고 다양화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더욱이 우리가 수송, 정제, 판매 등 석유산업의 하류부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시작함에 따라 새로운 라이선싱 구역은 장기적으로 생산 증대 의욕을 강화시키는 한편 산유부문의 시장 선도자로서 성공적인 유산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기존의 파트너나 새로운 파트너 모두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역동적이고 흔치 않은 소중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아랍에미리트는 석유 생산 규모 면에서 세계 7위를 점하고 있으며 매장량의 약 96%가 아부다비 에미리트 내에 존재하고 있다. 아부다비 에미리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탄화수소 밀집 유역에 위치해 있으며 매장량이 풍부한 다수의 유층이 존재하고 있으나 아직 발견되거나 개발되지 않아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다.
입찰에 부쳐진 6개 구역은 그 중 2곳이 연안에 있고 4곳은 내륙에 있으며 한 곳의 면적이 2500평방킬로미터에서 6300평방 킬로미터에 이르러 30개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는 영국 북해 유전 사분원호의 최대 4분의 3에 상당하는 규모이다. 아부다비의 6개 구역을 다 합치면 면적이 거의 3만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
응찰 마감일은 10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마감 후에는 입찰 지침에 명시된 기준에 따라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가 제안된 응찰내용을 평가하고 최고석유위원회가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1차 입찰은 올해 마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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