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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도지사가 16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전남 주력산업 활성화 추진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의 주력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철강 분야는 경량·고강도 소재 등 금속 소재산업을 다각화하고, 석유화학 분야는 고도화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 화학소재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전남도는 16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석유화학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주력산업 활성화 추진 보고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낙연도지사,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도의원, 부시장, 산단협의회장, 유관기관장,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 철강산업 분야는 금속가공산업 기반 구축, 경량 신소재(고망간강·마그네슘·알루미늄) 활용 부품 개발, 내진 및 방진건축용 고강도 소재개발 등 틈새 금속 소재산업으로 다각화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또 석유화학산업 분야는 플라스틱 기반 화학소재·부품, 첨단 고무산업 구조고도화 사업, 플랜트 기반의 기술산업 육성, 바이오플라스틱 소재산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 화학소재산업 육성이 요구됐다.

이 지사는 “철강 금속·석유화학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다각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제안된 사업들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고려해 좀 더 심도 있는 연구를 하고, 중앙정부 협의를 통해 사업들이 가시화되도록 도 차원에서 노력하겠다. 기업에서도 에너지 절감 등 원가 경쟁력 강화 및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그동안 영암 대불산단과 여수국가산단 혁신단지 지정, 광양에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 순천에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해왔으며 내년에는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제시된 방안에 대해 사업별 우선순위를 정해, 보다 심도 있는 연구와 중앙 정부 건의활동 등을 통해 사업화를 적극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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