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와 수소에너지 확산 전략적 협력
수소에너지, 국내 수소 공급·수소충전소 구축 등 수소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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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와 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국내 수소 충전 인프라 및 사우디아라비아 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보다 견고한 수소탱크 생산 및 차량 경량화와 관련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세계적인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서로 손을 맞잡은 것이다.
양사는 수소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현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더 다가가고 동시에 미래차 부품 기술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사우디 아람코 아민 H. 나세르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와 사우디 아람코 양사 간 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사우디 아람코는 MOU 체결을 위해 올해 초부터 각 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을 중심으로 공통의 관심사를 도출하고 시너지가 가능한 협력 분야를 모색해 왔다.
양사가 이날 체결한 MOU는 현대차와 사우디 아람코가 국내에서 수소 공급 및 수소충전소 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및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현을 위해 올해 도심 지역 4곳, 고속도로 휴게소 4곳 등 총 8곳에 수소충전소를 자체 구축하고 있다.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위해 설립된 민간주도 SPC(특수목적법인)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 : 하이넷)에도 지분 참여를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수소 사회의 수요와 공급 영역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사우디 아람코와 현대차 간 협력을 통해 수소 인프라 및 수소전기차 확대는 물론 미래 수소에너지 중심 사회도 함께 리딩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사우디 아람코와 현대차의 협력관계는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관계까지 의미한다”며 “이번 MOU가 양사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아람코 아흐마드 A. 알 사디 테크니컬서비스 수석부사장은 “수소와 비금속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으려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현대자동차와의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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