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 검색·거래 중개 플랫폼 ‘켐녹’, 누적 이용자 1200명 돌파
화학업계 종사자, 일반인 무료 이용 가능… 기업 판매 수수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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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화학산업 B2B 플랫폼 ‘켐녹(Chemknock)’의 누적 이용자가 1200명을 돌파했다. 켐녹을 운영하는 이비즈(대표 이태영)는 4월 20일부터 5월 10일까지 켐녹 이용자 수가 채널톡 기준 124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켐녹은 화학업계 종사자와 일반인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화학제품 검색, 거래 중개 웹사이트다. 재고, 중고, 새 제품 관계없이 거래할 수 있으며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켐녹은 4월 오픈베타 서비스에 앞서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UFI)를 구축하기 위해 수개월 간의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회원 가입, 제품 등록, 검색, 문의 등 모든 과정의 중심에 사용자가 있도록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우리나라 정밀 화학제품의 90% 이상은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 판매한다. 그러나 마땅한 판매 플랫폼이 없어 대다수의 중소기업은 영업, 마케팅의 이중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켐녹에선 기업이 직접 자사의 제품을 등록하고 판매하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한 고객 유치는 물론 영업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켐녹은 화학산업과 관련 있다면 어떤 기업이든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기업 정보 등록과 동시에 기업별 무료 온라인 전시관이 개설되고, 이를 통해 제품 등록을 진행하면 된다.
이비즈 이태영 대표는 “제품 사진만 있으면 켐녹을 통해 자유롭게 홍보와 판매를 진행할 수 있다”며 “켐녹이 중소기업들의 온, 오프라인 영업 양방향에서 붐을 일으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비즈는 2020년 하반기 해외 시장에도 국내 중소기업의 화학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켐녹 글로벌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해외에는 이미 다양한 화학제품 B2B 플랫폼들이 출시돼 기업 홍보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국내 산업계에는 사실상 관련 서비스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태영 대표는 “외국어 홈페이지가 없거나 무역을 잘 모르는 국내 화학업계 중소기업들도 곧 켐녹 글로벌 버전을 통해 수출의 길을 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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