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무역규모 188.8억 달러로 전년대비 15.4%증가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01년 12월 30일 국내「2013년도 기술무역통계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기술무역이란 기술 및 기술서비스와 관련하여 국제적·상업적으로 비용의 지출 및 수입이 있는 거래를 지칭하는 것으로 특허 판매 및 라이센싱, 발명, 노하우의 전수, 기술지도 연구, 엔지니어링 컨설팅, 연구개발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기술무역에 있어서는 전체 수출입 규모가 중요한데, 이는 기술무역규모가 클수록 시장변화에 따라 기업들이 빠르게 제품을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술무역 규모는 188.8억달러로 전년대비 25억2천1백만달러로 1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수출은 2012년 53.1억 달러 보다 15억3천5백만달러 증가한 68억4천6백만달러로 28.9% 증가했으며, 기술도입은 지난 2012년 110.5억달러 보다 지난 2013년 120억3천8백만달러로 전년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즉 국내 2013년 기술무역수지비(기술수출액/기술도입액)는 0.57로, 지난 2012년 0.48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고, 적자규모도 4년 연속 감소한 셈이다.

산업별·국가별·기관유형별 기술무역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산업별 기술수출의 경우 ▲전기전자가 32억달러(46.8%) ▲기계 20억4백만달러(29.3%) ▲정보통신 7억5천만 달러(11.0%)를 차지했다.

기술도입에 있어서는 △전기전자가 72억7천3백만달러(60.4%)를 △기계 14억6천1백만달러(12.1%)를 △정보통신 11억5천8백만달러(9.6%)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3년 기술무역수지적자가 가장 큰 산업분야는 전기전자(78.4%)로 수지적자액은 40억7천3백만달러에 달했으나, 전년대비 적자액(2012년 44억6천7백만달러)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기술수출 주요국은 중국, 프랑스, 미국 등이며, 기술도입 주요국은 미국, 일본, 독일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기술수출은 중국이 2012년도 1천997백만달러(37.6%), 2013년도 3천416백만달러(49.9%)를 보였고, 기술도입은 미국이 2012년도 6천526백만달러(59.1%), 2013년도 7천527백만달러(62.5%)의 비중을 보였다.

기관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3년 대기업의 기술수출액은 58억9천8백만달러, 중소기업의 기술수출액은 8억4천만달러(12.3%)이며, 특히 대기업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보고됐다.

미래부 배태민 성과평가국장은 『기술무역 관련 거래규모가 커지고 기술무역수비지가 0.5를 넘어선 것은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과정에서 의미 있는 변화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기술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기초원천연구 지원을 강화하고, 상품무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기업들의 기술무역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뉴스(주) 정경원 기자 / press@iunews.co.kr>

저작권자 © INDUSTRY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