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자립화와 기자재 국산화를 통해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의 진출 기반 확보
오는 2016년에서 2022년까지 총 사업비 2천851억원 투입될 예정


조선해양플랜트 설계 엔지니어링 자립화와 기자재 국산화를 통해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의 진출 기반이 확보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생태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부산시는 지난 2월 13일 심해해양공학수조 착공식을 열어「극한환경용 해양플랜트 기술개발」,「설치/해체 핵심기술개발」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 시장인 심해, 북극해 등 극한환경과 서비스산업의 진출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또한 극한 환경용 해양플랜트 기술개발사업은 오는 2016년에서 2022년까지 총 사업비 2천85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고 기량 용접인력 해외도입 확대, 해외전문가 코칭사업, 전문 용접/설계 인력양성 사업도 동시에 진행시켜 업계에 시급한 인력을 공급하고, 관련 규제를 완화여 업계 문제점을 적극 해소하기로 했다.
다시말해 고기량 조선용접공(E-7) 쿼터 내 잔여 인력 확보(2015년, 174명), 해외전문가 초청 코칭사업(해양플랜트전문엔 지니어 양성에 5.4억원), 전문용접(품질)(2015년, 400명)/ 전문 설계(1천400명(15년목표)) 인력양성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남해안 벨트에 구축중인 해양플랜트 기자재 R&D 센터(부산), 폭발화재시험센터(하동), 해양케이블시험연구센터(목 포), 폐시추공(주작-1) 시운전 테스트베드(울릉분지) 등 연관 해양플랜트 연구·시험시설 등과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해양플 랜트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심해공학수조는 심해 깊은 바다에 설치하는 플랜트(구조물 및 기자재)에 영향을 미치는 조류, 파랑, 바람 등 실 해역 환 경을 인공적으로 조성하여 해양플랜트 설계결과, 기자재를 평가·검증하는 핵심 인프라이다.


심해해양공학수조 구축사업은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핵심 기술개발과 기자재 성능평가 등을 통해 조선해양플랜트 설계 엔지니어링 자립화, 기자재 국산화를 달성하고,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 공동 기술개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주관을 맡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민간기업과 부산시가 참여하여 범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6년 말에 완공하여 조선해양플랜트 업계의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과 연구 활동을 지원 한다.


기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해양공학수조(길이 56m × 너비 30m × 깊이 4.5m)와 빙해수조(42m × 32m × 2.5m) 는 수심이 낮고, 면적이 작아 그동안 해외 대형수조 운영社에 성능평가 등을 의뢰함에 따라 관련 비용 발생, 적기 실험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건설할 심해해양공학수조는 길이 100m, 너비 50m, 깊이 15m 규모에, 수조바닥으로부터 깊이 35m짜리의 피트 (Pit : 인공 구덩이)를 만들어 최대 수심 3천m의 심해환경을 구현함으로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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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류발생장치, 조파장치, 바람발생장치, 수심조절장치 등 해양 환경을 모사하기 위한 환경재현설비와 예인전차, 보조전차 등 조선해양플랜트 연구 장비를 탑재함으로써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개발, 성능평가/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했다.


이미 심해해양공학수조에 대한 국내외 연구기관, 업체 등의 많은 관심으로 완공 후 3년치 계획이 잡혀있는 상황으로, 우리 업계는 그동안 해외 수조에 의뢰하던 주요 실험을 국내에서 값싸고, 적기에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기자재 성능평가, 시험인증, 국제표준 개발, 심해용 기술개발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연구기관, 엔지니어링, 오일 메이저사 등을 유치하여 공동 기술개발, 시험평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선진 기술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축사에서『심해해양공학수조를 통해 설계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핵심 기자재 국산화 등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내실화와 설치, 해체, 시운전 등 해양플랜트 서비스 산업 신시장 진출을 이루어 조선해양플랜트 산 업 수준을 전체적으로 한 단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원기자 press@i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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