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화력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 추진 현황


30개 화력발전소의 현대화로 2022~2024년 동안 9억4000만 달러 투자 전망
터빈, 보일러 등의 부품 현지화로 기술협력 투자진출 전망이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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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러시아 발전소에서 화력발전소(연료 : 천연가스, 석유, 석탄)의 비중은 57.8%에 이르며, 화력발전 다음으로 비중이 큰 것은 원자력 발전로 18.7%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력발전은 원자력 발전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비중은 17.4%며, 나머지 발전은 태양광, 풍력 발전으로 6.1% 비중을 차지했다.
2018년 기준 러시아 화력 발전량은 6307억 KW로 전년대비 1.3% 증가했고, 2018년 기준 러시아 전체 전력발전량은 1조917억 KW이며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2019년 1월 기준, 러시아 화력 발전량은 10만 4586MW이며, 화력 발전 다음으로 수력발전은 4만 8506MW로 19.9% 비중을 차지하고 원자력이 2만 9132MW로 3위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연합 발전 시스템(UPS: United Power System)'과 '독립 발전 시스템'으로 분류한다. 연합 발전 시스템(UPS)은 서북부, 중부, 남부, 중앙볼가, 우랄, 시베리아, 동부를 각 UPG(United Power Grid)로 하분류된 시스템을 뜻한다. 그 중 UPS는 동기모드(Synchronous mode)로, 220-500kV(전압) 고압 시스템으로 독립 발전 시스템은 UPS와는 별도 시스템으로 주로 극동지역(사할린, 캄차트카, 마가단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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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러시아 에너지부(https://minenergo.go.ru

<2019년 1월 기준 러시아 유형별 발전량 및 비중 (단위: 천 M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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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러시아 연방 에너지부(https://minenergo.gov.ru/node/532)

<러시아 UPS(UPG) 및 독립(Isolated) 발전 시스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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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https://www.so-ups.ru/?id=962


러시아  화력 발전소 현황

러시아에는 UPS 기준 805개 발전소가 운영 중이며, 2018년 기준 352개 화력 발전소가 발전 중인데,  24개 화력 발전소는 독립 발전 시스템이며, 이를 포함해 총 376개 화력 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러시아 화력 발전소 유형은 크게 사용 연료 기준과 운영유형 기준으로 나눠진다. 러시아 화력발전소의 71%가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27.5%가 석탄, 1%가 석유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등유 및 디젤유는 최근부터 사용되고 있고 목재 병합 사용 발전소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가지 이상의 복합 연료 사용 발전소는 약 25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화력 발전소 두 번째 유형인 운영기준 발전소는 크게 지역 발전소(Regional Power Plants)와 열병합 발전소(TETS: Heat/Power Plants)로 나눠진다.
러시아에서는 열병합 발전소는 지역발전소보다는 열 위에 있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500MW 이하의 발전능력 때문인데, 열병합 발전소는 시간당 1,000Gcal의 난방 발전량을 보유하고 있어 경제적 장점이 있기 때문에 10만 명 이상의 도시에서 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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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편집

러시아  화력 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

러시아 화력 발전소 현대화는 현지화(Localization)과 수입대체화(Substitution of Imports)와 동일 선에서 추진되고 있다. 러시아 화력 발전소 현대화 추진 기관은 연방 에너지부로 2009년에 승인된 2030 에너지전략(2030 Energy Strategy)가 2016년에 5년을 추가하면서 개정된 프로그램이다.
러시아 화력 발전소 현대화 프로그램의 추진배경은 발전소 노후화와 발전소 설비 및 부품 현지생산 확대에 대한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러시아2035 에너지 전략의 마스터 플랜(2017년 6월 수립) 상으로는 2025년까지 터빈 생산력이 9000만 KW가 목표이다.
특히 2019년 1월 25일, 러 연방 에너지부는 화력발전 개선 및 설비부품 교체 프로젝트(현대화 프로젝트)를 정부령 No.43에 의거한 10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러시아는 지난 10년간 40개의 복합 사이클 발전 프로젝트(Combined cycle power generation)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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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월) 수립 화력발전 개선 및 설비부품 교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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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http://static.government.ru/media/files/

현대화 프로그램  추진 핵심 기관인 연방 에너지부의 추진 주요 골자

 -2019년 3월에 처음으로 선별된 프로젝트는 11GW 생산능력을 갖출 것
 - 러시아 화력 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
 - 화력 발전소 현대화는 전력 생산의 효율화를 통해 전기료를 낮추어야 할 것
 - 각 현대화 프로젝트는 최첨단 기술 도입과 함께 최대 효율성 솔루션을 갖춘 설비여야 함.
 - 현지 생산 설비 및 부품 납품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이나 품질 하자에 따른 전력 생산성 저하는 정부 지원기관 판결 하에 납품 비용 지불이 유예 또는 배제될 수 있음.

2022-2024 러시아 화력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는 127개 프로젝트 중에서 30개로 선정했는데, 해당 프로젝트 완료 시점에서의 화력 발전량은 현 기준 336.8MW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0개 프로젝트 완료 시점의 전체 발전량은 8,610MW로, 30개 프로젝트 중 가스 연료 발전소는 18개이며 석탄 발전소는 12개이다.

현지 진출 한국 기업 반응


현지 진출 D 기업에 따르면, 러시아 화력 발전소 현대화 프로그램은 2018년부터 파악하고 있었으나 정보 부족으로 구체적인 프로젝트 진출이 다소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발전소 터빈, 보일러 등의 진출 방안이 모색할 만 하며 대규모 발전소 투자자금과 러시아 정부 추진 프로젝트 전례를 참고한다면, 제품 수출보다는 설비 투자 진출이 매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러시아 화력발전소 비중이 큰 이유는 연료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며, 천연가스 발전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발전소 현대화 과정에서 조달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나 현지화 및 수입대체화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지침에 따라 대러 완제품 수출보다는 현지 진출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수퍼히터 보일러, 발전기 부품, 고중압 실린더, 스팀 터빈 등 현지 생산동향 파악을 선행하여 현지 기업 기술협력 진출을 고려한다는 러시아 현지 진출이 더욱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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