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풍력 발전 시장전망과 기술개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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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화 사회로의 이전을 전 지구적 과제로 삼고 있는 오늘날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의 개발과 보급을 목표로 한 주요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추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탈원전 정책 도입국가가 늘면서 그 대안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역할과 비중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안상현 기자 press@iunews.co.kr

中 압도적 선두권 유지… 미국, 독일, 인도 순
한국,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건설 및 연계형 클러스터 구축 박차

풍력에너지는 전체 글로벌 생산에너지의 3%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에는 50GW가 추가 생산돼 총 469GW의 규모를 갖게 되었으며 전년대비 12%의 성장률을 보인바 있다. 현재 글로벌 풍력 시장은 중국이 압도적인 규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미국, 독일, 인도 그리고 스페인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원전과 석탄발전을 줄이면서 2030년까지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2016년 15.1GW에서 2030년 63.8GW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필요한 신규설비의 85% 이상을 태양광(36.5GW)과 풍력(17.7GW)으로 충당할 계획이라 향후 풍력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풍력산업은 환경과 안전을 강조하며 친환경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노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해상풍력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유휴부지 확보가 어렵고 소음, 주민반발 등의 문제가 있는 육상풍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점이 많은 해상풍력의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는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건설과 연계한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산업 활성화 위해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개정
부유식 기술의 경제성 확보 위한 투자 확대

해상풍력의 사업성을 향상시켜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2018년 개정하였다. 초기 개발은 수심이 얕고 설치가 용이한 서해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부유식 기술의 경제성 확보 여부에 따라 동해 지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세계 1위 풍력 설치 국가인 중국도 전력 수급의 지역 불균형을 완화하고 동부 연안 주요 도시의 대기오염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해상풍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환경영향평가 등 여러 규제로 실적이 저조한 일본도 해상풍력 사업을 활성화하고 투자 리스크를 줄여 신규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2018년 제정한 바 있다. 전통적인 풍력 기술 강국인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도 점차 해상 풍력발전 비중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그 저변에는 기술개발로 인한 코스트 저감의 효과가 있다.
이에 이슈퀘스트는 최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동향과 풍력시장 기술 동향과 전망, 국내의 대응 전략을 담고 있는 기술개발 전략 등을 담아 이번 보고서를 출간하게 되었으며 모쪼록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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