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칼 BIG 2,  코로나 악재에도 2020년 2분기 실적 호조


롯데케미칼, 2020년 2분기 매출액 2조 6,822억 원, 영업이익 329억 원
LG화학, 영업이익은 177.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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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대표이사 김교현)이 2020년 2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 매출액 2조 6,822억 원, 영업이익 329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약세와 대산공장 사고로 인한 기회 손실 및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다”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1% 감소했으나 저가 원재료 투입 및 주요 제품의 수요 회복세에 따라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LG화학 역시 2020년 2분기 △매출액 6조9352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최근발표했다. 전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77.7%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31.5%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8.2%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전분기 대비 매출액 18.1% 감소, 영업이익 흑자 전환
상반기 매출액 5조 9,578억 원, 영업손실 53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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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과 주요 자회사의 2020년 2분기 실적은 아래와 같다.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 4,501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사고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유가하락에 따른 제품가 하락으로 1분기에 이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으나, 저가 원재료 투입 및 일부 제품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7,226억 원, 영업이익 243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미주 및 유럽 지역 주요 고객사의 공장 가동률 조정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4,432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정기보수 이후 안정적인 공장 운영 및 저가 원료 투입에 따른 효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확대 되었다.
LC USA는 매출액 997억 원, 영업손실 128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내 단기적인 에탄 수급 불균형으로 에탄 가격 급등 및 주요 제품 수요 약세로 적자 전환하였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실적전망에 대해 “대산공장 사고에 따른 기회비용 손실이 전분기에 이어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나, 2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 제거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주요 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상반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산공장 연내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하반기 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기존사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고부가 제품 및 친환경 제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화학, 영업이익률은 8.2%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 기록
첨단소재 및 생명과학 부문 성장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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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20년 2분기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

한편 LG화학이 2020년 2분기 △매출액 6조9352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전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77.7%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31.5%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8.2%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지 부문은 매출 2조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친환경 정책 확대에 따른 전기차 판매 증가, 북미지역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25% 증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폴란드 공장 수율 등 생산성 개선, 원가 절감 등으로 자동차 전지 사업에서 흑자를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에는 자동차 전지 유럽향(向) 출하량 확대, 자동차용 원통형 전지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 성장과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7892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IT, 디스플레이 등 전방 시장 수요 감소로 매출은 떨어졌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 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160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77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내부 효율성 제고 및 차별화된 역량을 한층 강화해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 수율 정상화와 고정비 절감으로 구조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의미”라며 “3분기에도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이 예상되나 △석유화학 부문 안정적 수익성 유지 △전지 부문 큰 폭의 성장 등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중장기적 관점의 사업 효율화도 지속해 위기 속에도 안정적 실적을 달성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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