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강아오대만구 화장품 산업 포럼 리포트

 

대만구 화장품 기업 경쟁력 확보 및 판로 확대 모색을 위해 개최

한국기업은 라이브커머스 활용 강화를 통해 중국시장 공략 필요

158a26f9a939493afcee397b0ad82d4b_글로벌4_메인2.jpg

: 포럼 현장 사진

자료: 花都区融媒体中心,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체 촬영

 

대만구 화장품산업연맹(大湾区美妆产业联盟)은 광둥성 무역촉진회(CCPIT)주도로 화장품 산업에 대한 대만구 상하류의 우수 기업들을 모아 연결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설립 취지는 대만구 지역의 화장품 관련 기업 경쟁력 확보 및 산업의 질적 성장 추진이다. 대만구 화장품산업연맹는 설립 후 지난 38~9일에 광저우 촹메이진구(创美金谷, 라이브커머스 기지)에서 ‘2021년 대만구 화장품산업 포럼을 주최했다. 이번 포럼은 화장품 마케팅 및 비즈니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화장품 제조사, MCN 기업, 컨설팅 기업, 인증기관 등에게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포럼 현장 스케치1: 주요 발표 소개

      

158a26f9a939493afcee397b0ad82d4b_글로벌4_사진1.jpg

: 포럼 현장 사진

자료: 花都区融媒体中心,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체 촬영

      

158a26f9a939493afcee397b0ad82d4b_글로벌4_사진2.jpg

주: 메이예연구원(美业颜究院)의 저우윈(周媛) 시니어 애널리스트

자료: KOTRA 광저우 무역관 촬영

 

메이예연구원(美业颜究院) 소속의 저우윈(周媛)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2021년 중국 온라인 화장품시장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중국 화장품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멀티 기능 제품으로 꼽았다.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편리성을 위해 스킨+로션, 아이크림+에센스 등의 멀티 기능을 가진 올인원 제품 사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건강에 대한 관심의 증대와 함께 이너뷰티 트렌드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특히 수면의 질 향상을 통한 피부미용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저우윈 애널리스트는 마지막으로 의료미용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용도와 포용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가운데 시술 후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 또한 급속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 또한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로 화장품 유통구조 전체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면적 개편이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광저우해관기술센터의 장하이타오(张海涛) 주임은 새로 발표한 <화장품등록비안관리방법>에 대한 해석, 국산 및 수입산 화장품 제품 등록 및 허가 절차, 품질 통제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더불어 등록 허가 절차의 간편화가 향후 신제품 출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58a26f9a939493afcee397b0ad82d4b_글로벌4_사진3.jpg

: 화장품등록비안(2021.1.7.)

자료: KOTRA 광저우 무역관

 

개막식에서 대만구 화장품산업연맹의 주석인 탄광눠(谭广诺)화장품업계의 공급사슬 연계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온라인 판매가 확대되는 가운데 대만구 화장품 관련 기업 간의 핵심 역량을 융합해 이커머스 유통망과 마케팅 채널 확보 등을 통해 원스톱 이커머스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둥성 정부의 지원으로 광둥성의 화장품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중국 화장품 산업에 대한 밝은 전망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현장 스케치2: 라이브 커머스 활용 강화  

158a26f9a939493afcee397b0ad82d4b_글로벌4_사진4.jpg

158a26f9a939493afcee397b0ad82d4b_글로벌4_사진5.jpg

: 라이브커머스 생방송 스튜디오

자료: KOTRA 광저우 무역관 촬영

 

화장품 시장의 흐름에 있어서 연사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커머스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전시장 1층에는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을 위한 생방송 부스도 마련돼 있었다. 중국 hanhoo(광저우 본토 화장품 기업) 등 다양한 기업이 현장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전시장 2층은 기업 간 교류 공간으로, 참여 기업들이 팝업부스를 설치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데 사용되었다. 기업들은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향수, 구강케어, 헤어케어, 미용도구 등 관련 제품들을 부스에서 선보였다. 그 외에 화장품 패키지 기업, 물류회사, MCN, 인증기관 등 화장품 연계 산업 분야 기업들도 참가하였다.

: 2층 전시장 모습

자료: 花都区融媒体中心, KOTRA 광저우 무역관 촬영

 

광동성 정부의 화장품 산업 정책 현황

 

광동성은 중국 대표적인 화장품 제조산업 중심지 중 하나이다. 특히 광저우시는 홍콩과 마카오가 인접해 있는 지리적인 이점으로 예전부터 글로벌 브랜드의 화장품 제조기지로 부상했다. 그러나 화장품 제조사가 많은 데 비해 우수한 선두기업은 적은 편으로, 광둥성 정부는 202012<광둥성 화장품 산업 고품질 발전 추진 실시방안(广东省推动化妆品产业高质量发展实施方案)>을 발표하며 화장품 산업의 질적인 성장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둥성 화장품 산업 고품질 발전 추진 실시방안>은 광둥성이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력 있는 화장품 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광둥성 정부는2025년까지 연간 매출 규모가 100억 위안 이상 선두기업이 3~5, 50억 위안 이상 매출 규모의 로컬기업 10개 이상, 인지도가 높은 화장품 우수 브랜드 10개 이상을 배출하고 해당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을 중국 전체 시장의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외에 광저우 정부는 중국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활성화를 위한 육성 정책 <광저우시 라이브커머스 발전 행동방안(2020-2022)>을 발표한 바가 있다. 광저우 전자상거래상회 오송(伍松)회장은 향후 3년동안 라이브커머스 기업 육성, 우수 MCN 및 인플루언서 유치, 관련 기업 협업 강화 등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럼 현장에서 밝혔다.

 

인터뷰 및 시사점

 

광둥성 MCN기업 H대표는 광저우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화장품 기업은 중국 내 SNS 마케팅, ·오프라인 융합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화장품 마케팅은 이커머스와 디지털 마케팅의 결합이 있어야지만 시장 판로 확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소비재 소매 총액 분석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자체브랜드 화장품의 연간 소매액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34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자체 브랜드 경쟁력이 향상되는 가운데, 중국에 진출하려는 해외 기업들은 차별화된 우수 제품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 마케팅 방면에서도 중국 특색에 맞는 철저한 진출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SNS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시장접근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본고는 [羊城晚报, 花都区融媒体中心,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저작권자 © INDUSTRY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