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롯데정밀화학 60기 주주총회에서 김용석 대표이사가 발언 중이다
서울 잠실 롯데정밀화학 60기 주주총회에서 김용석 대표이사가 발언 중이다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보였다. 21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제6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사업목적에 '수소 및 수소에너지사업, 선박연료공급업, 외항화물운송사업'을 추가하고, 2월에는 암모니아 운송 선박을 구매하고 재수출 설비를 구축하는 등의 전략적인 움직임을 드러냈다.

이러한 결정은 글로벌 탄소중립의 파라다임 변화에 발맞춰, 수소 캐리어, 선박연료, 발전소 혼소 시장의 선점을 통해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롯데정밀화학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미 세계 3위, 아시아 1위의 규모를 자랑하며 수입 후 국내 판매 중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제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해외 신규 수요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내 발전소들의 암모니아 혼소 발전 준비와 관련하여,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주요 발전소에 청정 암모니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진행 중이다.

이에 더해 사업목적 추가로 선박연료공급업을 본격화하며, 암모니아 벙커링 사업과 함께 청정 수소 수요를 고려한 울산에 대규모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설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롯데정밀화학은 6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 주주총회에서의 결정과 지난달 선박 투자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발전소 혼소 수요 확보 경쟁과 암모니아 벙커링 및 청정 수소 시장 경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이러한 전략과 노력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의 선두주자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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